<앵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세는 시장이나 정부 전망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3.4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6%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2008년의 경우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극심했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듭니다.
이같은 GDP 성장률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의 전망치 전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대비 6.2%를 다소 밑도는 수준입니다.
서비스업과 설비투자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둔화되고 수출과 민간 소비도 위축된 것이 4분기 성장률이 부진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0.2%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GDP 성장률로는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연간 기준으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호주와 한국 밖에 없다면서 4분기만에 위기 이전 수준의 지표를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가 선방했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4분기에 일시적 조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올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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