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 중 하나는 '위대한 침묵'
이 영화는 프랑스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수도사들의 침묵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대사는 거의 없고, 바람 소리, 촛불 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만 나오는 스크린 명상록인데요.
잔잔한 여운 때문일까요?
시선을 끄는 힘이 있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스케일로 승부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죠?
이 작품은 단관 개봉으로 시작했지만 개봉 7주차에 접어든 현재 9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는데요.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6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마니아층을 타켓으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도 있습니다.
한국 영화 '친구사이' 인데요.
20대 동성 간의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단편영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소재인 만큼 마니아들과 젊은 여성관객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죠.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고 있는 예술 영화도 있는데요.
불의의 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탈리아 영화 '천국의 속삭임'입니다.
이 영화는 비록 앞을 볼수 없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해 내는 주인공을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감동적인 스토리 때문에 한 영화 사이트에서는 아바타에 이어 관객 호평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규모 영화들은 대작들과의 마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먼저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소수의 관객층을 공략한 작품이라는 점이죠.
또한 인생과 인간에 대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인데요.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줬던 영화 '워낭소리'처럼 또 다시 기적을 일으킬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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