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의 치안상태가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당장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철수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어떤 명분도 테러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반총장은 잇따른 테러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국민들은 임박한 총선을 무난히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강도높게 규탄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불행하게도 알카에다 등 테러집단의 잇따른 테러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이라크 국민들의 노력을 좌절시키려는 테러행위 입니다.]
이라크 치안이 갈수록 불안해짐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이라크 철군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해나갈 수 있을지 정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8월까지 이라크에 주둔중인 전투병력을 철수시키고 내년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11만 명을 완전히 철수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의 독자적인 치안관리 능력에 허점이 계속 노출되면서 미 정부 일각에서는 철군계획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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