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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번개 맞아"

<8뉴스>

<앵커>

90명이 탑승한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레바논 근처 지중해로 추락했습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5일)의 세계,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서 실종자와 추락 여객기의 잔해를 찾으려는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승객과 승무원 90명을 태운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이륙한 지 4분 만에 레바논 근처 지중해로 추락했습니다. 

현재까지 20여 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는 실종상태입니다.

사고를 목격한 공항 관리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속을 비행하던 여객기가 추락 직전 번개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불꽃이 보였어요. 그게 바다로 떨어지는 여객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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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은 자신이 했다며 추가테러 위협을 하는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가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 여객기 공격은 9.11 사건 당시 보낸 메시지를 확인한 것이다.]

미국은 빈 라덴의 목소리인지 신뢰할 수 없다면서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테러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빈 라덴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가 진짜라는 것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테러 분석 전문가들은 빈 라덴의 이번 메시지가 1년안에 추가 테러 공격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전 세계의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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