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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정보고 '두 쪽'…야당 "여론몰이" 압박

<8뉴스>

<앵커>

서울에서 열린 한나라당 세종시 국정보고대회에서 친이-친박계가 당원들 앞에서 서로 대립했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세종시 여론몰이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서울 강북지역 국정보고 대회.

친이계 측은 세종시 수정안을 거론하며 여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강조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친이계) : 우리가 성공한 정부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다함께 이명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수정안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당원들을 앞에 놓고 계파별로 서로 딴 소리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친박계) : 개인관계에도 신뢰가 깨지면 거래가 안됩니다. 소통이 안됩니다. 하물며 정당은 국민과 신뢰관계를 매개가 되서 우리를 지지해달라 찍어달라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민주당은 정부가 세종시 여론몰이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가 산하기관을 동원해 세종시 홍보교육 실적까지 보고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의원 :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세종시 백지화 홍보전에 동원하려는 속셈이 아니냐?]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원형지를 10년 이내에 매각할 경우 매매차액을 환수할 수 있는 내용이 모레(27일) 입법예고될 세종시 수정안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주민의 토지환매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논란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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