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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로 U턴?…되돌아온 '뉴민주당 플랜'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이념 투쟁 대신 생활정치 구현에 중점을 둔 '뉴민주당 플랜'을 발표했습니다.지난해 이른바 '노무현 서거정국 이전'에 제기됐던 중도 노선으로 되돌아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뉴민주당 플랜'의 핵심은 진보라는 가치를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연계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보수 대 진보, 성장 대 분배라는 틀을 깨고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한나라당이든 민주노동당이든  따지지 않겠단 뜻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진보성이라고하는 그런 정체성을 중심으로 해서 철저하게 우리는 생활정치를 잘 펼쳐나가는 노력을 할 것이다….]

민주당은 오늘(25일) 발표한 교육분야 정책에서 반값 등록금, 무상 급식 추진 같은 평등성 정책과 함께 수준별 학습 확대같은 수월성 정책을 일부 병행하겠다면서 기존과는 달라진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절대 다수를 위한 성장'이라는 틀 속에서 일자리, 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각 분야별 대안을 1주 단위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민생정책으로 6월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뜻도 읽힙니다.

이번 뉴 민주당 플랜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의 대여투쟁국면에서 폐기되다시피했던 실용 중도노선이 되살아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들이 노선전환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이어서 이른바 '우향우'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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