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밤 사이에도 아이티에서는 두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 걱정에 아예 집밖으로 나와 노숙하는 사람이 수십만명입니다.
포르트프랭스에서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45분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규모 4.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9분 뒤에도 규모 4.9의 중급 여진이 아이티를 뒤흔들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충격을 받았던 아이티 주민들은 땅이 흔들리자 소리를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작업을 벌이던 각국 구조대원들도 건물 잔해 더미에서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한 이후 규모 4.5 이상의 여진이 최소 50여 차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심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아이티 주민들은 해가 지기 이전에는 지진 발생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한 상태지만 밤이되면 언제 또다시 지진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노숙을 하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포르토프랭스에 설치된 440여개 임시 수용시설에 약 50만명 정도의 아이티 주민들이 노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를 빠져 나가려는 사람들은 가까운 부두와 국제공항 그리고 미국 대사관 등으로 계속 몰려나가는 등 사회 혼란도 쉽게 진정되지 않고있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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