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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혼란 '진정 국면'…UN, "치안 확보 선언"

<앵커>

아이티에서는 약탈과 혼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서 유엔이 치안 통제력을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항구와 공항들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붕괴된 포르토 프랭스 항구가 일부 정상화되서 90톤의 구호물자를 실은 네덜란드 구호선박이 항구에 들어왔습니다.

또 아이티와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의 공항 3곳이 가동되기 시작해서 구호물품 공급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더글러스 프레이저/美 남부지역 사령관 : 아직도 1천4백대의 항공기가 아이티 착륙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3개의 공항을 추가로 가동시켰습니다.]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은 그동안 산발적인 약탈이 이어지긴 했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때 구호물품을 나눠주는데 차질을 빚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치안질서가 확보되면서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티 강진으로 수만명의 고아가 발생한 가운데 독일은 며칠내에 입양아동 30명을 입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덜란드도 1백 20여명의 고아 입양을 결정했고 미국과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등도 아이티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고아 입양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자선단체들은 가족들을 찾으려는 노력없이 지나치게 입양을 서두를 경우 영원히 가족들을 찾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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