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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기적' 다시 한번…"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8뉴스>

<앵커>

15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최명석 씨를 기억하는 분 적지 않으실 겁니다. 기적의 주인공이었던 그가 아이티에 간절한 마음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15년전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11일만에 기적처럼 구조된 최명석 씨.

인간 승리의 대명사로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까지 안겨줬습니다.

당시 20살의 청년이던 최 씨는 지금 대형 건설사의 어엿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건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택한 일입니다.

[최명석/상품백화점 사고 생존자 : 제가 그런 사고를 당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고에 대비하고 항상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이티 지진 소식을 접한 최 씨의 심정은 괴로웠습니다. 

[얼마나 지금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실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9일이 지났지만 매몰자나 구조대 모두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어둠속에서 간절하게 빛을 기다리는 생명은 무엇보다 강인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내 가족이 그안에 묻혀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구조활동을 하시다보면 좀 더 힘이나실거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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