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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력, 대통령궁 접수…치안 회복에 안간힘

<8뉴스>

<앵커>

치안 부재속에 폭동이 난무하는  아이티의 질서를 잡기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군 병력은 대통령궁 주위를 장악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 헬기 20여 대가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대통령궁 주위에 착륙합니다.

미군 병력 100여 명도 투입됐습니다.

공권력의 상징이지만 지진 참사 이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대통령궁 부근을 우선 장악해 질서회복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다니엘 앨린/아이티 주둔 미군 부사령관 : 구호품을 투하할 지점을 확보하고, 분배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상 병력이 필요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제안한 3천 5백명 추가 파병 결의안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승인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병력을 최대한 신속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아이티 구호 작전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캐나다와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치안 회복을 위해 군함 등 병력을 잇달아 증파하면서도, 강대국들의 구호 주도권 경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프랑스 외무장관 : 지금은 몇몇 오해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닙니다. 구호 문제에 비하면 그건 문제가 안됩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도 유엔의 조정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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