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노당 강기갑 의원 사건 등에 대한 법원 판결을 놓고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 수장들이 어젯밤(19일) 비공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광우병 문제와 관련한 MBC PD수첩팀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때문에 또 한차례 세간의 관심이 법원으로 쏠릴 것 같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 법조계 수장들이 모였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준규 검찰총장, 김평우 대한변협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만찬은 3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대법원장은 최근 갈등상황에 대해 "자꾸 언론에 보도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갈등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강기갑 의원의 무죄 판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해 검-법 갈등에 가세했습니다.
[양삼승/대한변협 부회장 : 이번 판결에 적용된 논리가 국민의 법감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대한변협의 성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상교/민변 사무차장 : 이렇게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아무런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
오늘은 'PD 수첩' 광우병 왜곡보도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고, 내일은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사상 첫 전국 검사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검-법 갈등이 또 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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