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블랙박스, 서울 시내 택시들도 모두 장착을 하기로 했고 개인들도 블랙박스 다는 분들이 많아보이는데 블랙박스 달고 운행하는 효과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이 블랙박스 본격적으로 달기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이 블랙박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 블랙박스 인기, 괜한게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뺑소니 사고를 당한 택시입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부숴졌는데요.
이 뺑소니 사고 장면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한파가 몰아쳤던 2주 전입니다.
사고가 난 택시가 서울 은평구의 한 빙판길을 달리고 있는데요.
갑자기 옆 차선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미끄러져 들어오면서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받힌 택시는 빙판길을 그대로 미끄러져 나가는데 이 화면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만 이후 택시는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 받았습니다.
차가 이 정도로 망가졌으니 운전자도 많이 다쳤겠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현장이 어수선한 틈을 타 몰래 도망쳤었는데요.
블랙박스의 존재를 몰랐나 봅니다.
사고 발생 5일만에 붙잡혔는데 블랙박스에 김 씨 승용차의 번호판 일부가 찍혔기 때문입니다.
사실 뺑소니 사고처럼 억울한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블랙박스가 생긴 이후로 이런 뺑소니 사고 처리 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니 참 대견한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견한 택시 '블랙박스'…뺑소니 차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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