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로 동료를 숨지게 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한 버스기사가 차 안 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기 모았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공원 주차장입니다.
어젯밤(18일) 11시쯤 이 곳에 주차한 승용차 안에서 43살 남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타다 남은 연탄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눈이 가득 쌓여있고 고드름도 너무 많이 얼었고 차가 안 움직인지 아주 오래됐어요.]
인천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던 남 씨는 20일 전 회사 차고지에서 주차를 하다 동료 기사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낸 뒤 잠적해 수배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사고 직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 이장동의 마을회관 앞에서는 71살 함모 씨가 승용차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한 시간 전에는 함 씨의 처남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함 씨가 가출한 부인의 행방을 물으며 처남과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함 씨가 홧김에 처남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부산시 초읍동에서 택시 한 대가 20미터의 내리막길을 굴러 약국으로 돌진해 52살 정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이모 씨가 차량의 제동 장치를 제대로 조작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서울 청파동의 한 여고 교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책상 등을 태웠지만 인명피해 없이 2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동료 숨지게한 죄책감에…버스기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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