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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처참한 아이티…이재민 고통 가중

<앵커>

특히 문제는 의료진과 의약품 부족입니다.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돼 생존의 희망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발생 일주일째 처참한 지진현장 마다 부상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물론이고 의약품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웃나라에서 급파된 의사들은 물밀듯이 쏟아지는 환자들에 속수무책입니다.

[델가도/쿠바 의사 : 환자들은 마치 눈사태처럼 계속 늘어나기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정신적 외상도 심각합니다.]

유엔은 아이티의 병원은 어떤 물건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리된 목록조차 없는 형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임시수용소 설치도 수주내 100만 명을 수용할 시설을 세우겠다는 계획 뿐 진척이 없어 난민들은 대부분 거리 생활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배고픔에 지친 이재민들은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음식을 배분하던 유엔 군대와 주민들간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이재민 : 유엔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너무 힘듭니다. ]

한편 유엔은 아이티의 국내 연료 사정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연료 부족이 대규모 국제 구호 활동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통신체계 가동을 위한 에너지 공급이 안되면 수일 내로 통신이 두절돼 구호 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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