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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아이티를 구하소서"…산 자의 '눈물'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서도 지진 참사 후 첫 휴일을 맞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살아남은 걸 감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아이티 교민이 많은 뉴욕에서도 고국의 가족과 친지들을 걱정하는 눈물의 예배가 열렸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부서진 성당 잔해 앞.

살아남은 주민들이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이재민들의 텐트 촌에서도 감사와 추모의 미사는 이어졌습니다.

[멜리아네 데브라/생존자 : 내 자신과 내 나라와, 잔해 아래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40만 아이티인들이 모여 사는 뉴욕.

고국의 동포들을 위한 특별 예배가 열렸습니다.

생사를 알지 못하는 가족들 생각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고, 하늘을 원망해 보기도 합니다.

[이본느 바스티앙/이재민 가족 : 왜 이 작은 나라 아이티에 이런 일이 닥치나요? 신은 자비도 없으십니다!]

현장에 직접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방법도, 돈도 없어 안타까운 아이티 사람들.

그저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이 자기 가족들에게 먼저 닿기만을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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