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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재건" 국제사회 온정…안보리 긴급소집

<8뉴스>

<앵커>

지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의 재건 문제는 이제 지구촌의 가장 중요한 공통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고 아이티 난민을 위해서 땅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나라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43개국에서 파견된 구조요원 1,700여 명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피해지역의 60%에 대한 수색작업을 마치고 7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매장된 시신만도 7만 구에 이르고 사망자가 2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구조대의 손길도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3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구조요원들의 위생문제까지 위협받는 등 구조작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잠시 뒤 긴급소집돼 국제사회의 다양한 공조방안이 논의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이티 지진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엔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유엔(UN)과 우리의 동료를 희생시킨 파괴현장을 보니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또, 원조 공여국 정상회의가 오는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고 오는 3월 아이티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도 추진 중입니다.

세네갈 대통령은 "대부분이 아프리카 후손들인 아이티 난민들에게 새 삶을 일궈갈 땅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클린턴 두 전직 대통령도 아이티 지원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미 가톨릭을 중심으로 아이티 고아 수천 명을 미국으로 집단 이주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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