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우리측에 대한 '보복성전'을 언급한데 이어 대대적인 육·해·공 합동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짜 속셈을 헤아려보면 일단 우리를 직접 겨냥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육·해·공 합동 군사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조선중앙 TV : 사회주의 조국을 철옹성같이 사수할 멸적의 투지에 충만된 인민군 군인들의 단호한 결심과 무자비한 타격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참관 사진은 물론 사정거리 60km로 수도권을 위협할 수 있는 240mm 방사포 도열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보복성전을 거론한데 이어 체제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북 대화 기조와는 별도로 무력시위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북한이 올들어 강온 양면으로 정리되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데 대해 배경파악이 우선이지만 기존 대남 기조를 크게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내일로 예정된 해외공단 시찰에 대한 남북 공동평가회의의 성사 여부와 논의 내용을 지켜본 뒤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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