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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첫 동반 우승…메달전선 '청신호'

<8뉴스>

<앵커>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 이상화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밴쿠버 올림픽 메달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부는 한국의 독무대였습니다.

1,000m 2차 레이스에서 대표팀 맏형 이규혁은 1분09초60으로 네덜란드의 엘게르스마를 0.13초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35초17로 이강석에 0.06초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규혁은 어제(16일) 1차레이스 결과를 합친 종합점수에서 139.91점으로 이강석을 0.97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통산 3회 우승입니다.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500m는 잘 했지만 1,000m는 피로 때문에 잘 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훈련이었습니다.]

비록 세계 최강 샤니 데이비스가 불참했지만 우리 선수가 1, 2위를 휩쓸어 밴쿠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이상화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37로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에 0.13초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총점에서 154.58점을 받아 일본의 요시이 사유리를 0.25점 차로 누르고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일단 기분은 좋고 아직 올림픽이 남아 있기때문에 긴장을 놓으면 안될 거 같아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모레 귀국해 올림픽에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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