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매서운 추위가 조금씩 물러가면서 낮 수은주가 크게 올랐던 주말이었습니다. 한파에 잔뜩 웅크렸던 시민들은 모처럼 만의 나들이로 바쁜하루를 보냈습니다.
활기가 넘쳤던 휴일 표정, 안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말을 탄 기수가 거꾸로 매달리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난생 처음보는 마상 무예의 현란한 기술에 아이들은 입이 쩍 벌어집니다.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얼음 썰매.
부모들은 눈 썰매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얼음 썰매에 얽힌 추억을 들려주느라 열심입니다.
[양영미/경기도 수원시 : 요즘 너무 추워서 아이들 데리고 나올 데가 없었는데요, 주말에 날씨도 따뜻하다고 하고 막상 나오니까 햇살도 너무 좋고요.]
날이 풀리면서 세차장에는 흙먼지로 범벅된 차들이 줄을 섰습니다.
[원은경/서울 양평동 : 오늘 조금 따뜻해진 것 같아서 차가 그동안 너무 더러워서 세차하러 왔어요.]
말끔히 때를 씻어낸 뒤에는 상쾌한 기분으로 나들이길을 재촉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남극 세종기지의 대원과 가족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남극에 비할 바도 안되는 서울의 한파를 소재로 얘기하는 사이 가족의 정이 더 훈훈해졌습니다.
일요일인 내일(17일)은 서울의 낮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가는 등 나들이 떠나기에 더 좋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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