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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한 당국에 보복성전…협상에서 제외" 위협

<앵커>

북한이 우리 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급변사태 대비계획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보복성전'을 개시하고 모든 대화와 협상에서 남측이 철저히 제외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는 어제(15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작성했다는 비상통치계획은 남한 당국의 북한 전복계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들의 본거지를 송두리째 날려보내기 위한 거족적인 보복 성전이 개시"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성명은 또 통일부와 국정원의 해체를 요구하고 사죄가 없으면 앞으로 남한 당국을 모든 대화와 협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은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명의의 첫 성명인데다 '위임에 따라'라는 표현을 넣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제 관광 재개를 위한 접촉을 제안한 데 이어 어제도 지난 해 우리 정부의 옥수수 만 톤 지원 제공 의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온 것으로 볼때 향후 대화 유리한 위치 북한이 실제로 무력도발을 벌이겠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남한 당국에 불쾌감을 표시해 향후 대화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북한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근거로 위협적 언동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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