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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꺾인 동장군 "포근하네"…모처럼 '나들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지리하게 계속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오늘(15일)은 바깥으로 나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등 중부 지방에 새벽부터 오전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적설량은 서울이 0.6센티미터 다른 지방도 2센티미터를 넘지 않았습니다.

내린 양이 적은데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쌓이지 않아 열흘전 폭설의 악몽이 재연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석/서울 대방동 : 눈예보가 있어서 오늘 좀 일찍 나왔고요. 다행이 눈이 많이 안 오고, 날씨가 덜 추워서 다행입니다.]

서울시도 눈 예보에 전 직원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가 낮 12시에 해제했습니다.

동장군이 물러나면서 시민들은 모처럼 바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놀이공원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몰려 입장객수가 평일 평균보다 30% 가량 늘었습니다.

[김가현/경기 하남시 : 친구들이랑 날씨가 따뜻해져서 놀이기구 타러 놀러왔어요. 그래서 재미있게 놀다 가려고요.]

야외 썰매장에도 어린이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얼었던 한강이 풀리면서 한때 운항이 금지됐던 유람선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에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강원도 스키장들은 스키어들을 맞을 채비로 분주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영하 1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양두원,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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