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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 강진" 사전경고…공포의 '불의 고리'

<8뉴스>

<앵커>

아이티가 포함된 환태평양 지진대는 전체 지진의 90%가 발생해 '불의 고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몇년 전부터 강력한 지진에 대한 경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중국 쓰촨성과 파키스탄 카슈미르.

2009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섬 일대.

그리고 미국령 사모아섬과 일본 류큐.

지난 2년 사이 규모 5.0 이상 강진이 발생한 나라들은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구촌 지진의 90%가 발생해 흔히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나라들입니다.

환태평양 지진대 연안에 속한 아이티에서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판이 충돌하면서 빚어졌습니다.

[스튜어트 시프킨/미 지질조사국 연구원 : 상당히 낮은 진앙지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단층 주변의 지진 강도가 매우 컸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아이티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수년 전부터 이미 경고해왔습니다.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판, 환태평양판 등 3개의 판이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진학자들은 지각이 가장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는 앞으로도 지진 활동이 활발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해마다 지진 발생 횟수가 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지진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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