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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값이 무서워"…난방비에 서민 허리 '휘청'

<8뉴스>

<앵커>

추위에 난방수요가 급증하며 연탄이나 등유 같은 서민용 난방연료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 겨우살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계동 달동네에 사는 75살 정 모 할머니.

정 할머니는 요즘 연탄값이 무서워 방에 보일러를 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분임/서울 중계동 : 몇 십년 만에 처음 춥다고 해요. 연탄값이 이렇게 오르니 살 수가 없네요.] 

최근 연탄값은 도매가 기준으로 1장에 373원으로 두 달 전에 비해 무려 23퍼센트 올랐습니다.

정부가 연탄 소비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연탄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줄이자,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연탄값 상승은 전기수요 폭증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화력발전소들이 석탄소비를 늘리면서 원료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민용 난방 연료도 많이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1년전에 비해 7.1% 올랐고, 등유가격도 3.9%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김홍련/서울 목동 : 지난달 보다 곱나왔죠. 그래서 조그만한 월급쟁이들은 절약할 수 밖에….]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원가에 따라 연료 가격을 같이 올리는 에너지 연동제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난방비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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