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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화이팅"…밴쿠버서 '최고 성적' 도전

<8뉴스>

<앵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4백여 명이 태릉선수촌에서 2010년 훈련 개시식을 가졌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을 앞둔 빙상 종목 선수들은 지금 하루 하루 일분 일초가 아깝습니다.

[조해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 달을 어떻게 버티고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서 또 결과도 달라지고 또 저의 인생자체도 달라질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는 15개 종목에 8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11종목에 걸쳐 47명을 출전시키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이상의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박성인/밴쿠버올림픽 선수단장 : 꼭 쇼트트랙이 아니고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게 목표고요. 국가적인 브랜드가치를 올리는데도 저희 빙상이나 스포츠가 일을 담당하지 않겠느냐….]

선수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여자 쇼트트랙팀은 중국을 넘기 위해 지난달 코치진을 교체하며 하루 4번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규혁을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주말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살면서 스케이트를 제외한 다른 일들은 거의 없었고요. 맨 마지막 마침표를 올림픽에서 꼭 멋지게 찍고 싶어요.]

스키점프 대표팀은 이번 주말 삿포로 월드컵에서 4회 연속 단체전 티켓 확보에 나섭니다.

봅슬레이는 내일(14일) 유럽컵에서 2인승 티켓이 걸린 레이스를 펼칩니다. 

4년간 흘린 땀방울을 헛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선 남은 한 달동안 마무리가 절대적입니다.

선수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개막을 한 달을 앞두고 밴쿠버시는 닷새째 비가 내리고 영상 10도가 넘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키종목이 열릴 휘슬러에서는 견공의 이색 올림픽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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