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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빠졌다지만"…허정무호, 졸전 '낙제점'

<8뉴스>

<앵커>

남아공 전지훈련중인 월드컵대표팀이 두 번째 모의고사에서도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남아공리그 10위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허정무호가 1년 7개월만에 실험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역습에 뒷 공간이 여러 차례 뚫렸습니다.

패스 미스가 속출하고 크로스는 부정확했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도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투톱으로 나선 염기훈과 이승렬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유효 슈팅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후반엔 포백 수비로 다시 돌아가고 골키퍼 정성룡을 제외한 10명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그래도 답답한 흐름은 바뀌지않았습니다.

몸싸움에서 밀리고 헛발질까지 나왔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남아공 프로리그 중하위권팀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고지대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유럽파가 빠진 점을 감안해도 부끄러운 성적표입니다.

[오범석/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아직 조직적으로 안맞는 부분이 있는 거 같고, 좀 더 오랜시간 훈련하다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지훈련의 첫번째 낙오자도 나왔습니다.

선발 출전 예정이었던 하태균은 허벅지 근육 파열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아쉬움 속에 대표팀은 이제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이동합니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장소인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내일(14일) 저녁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우리의 본선 3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경기에서 이집트에게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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