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에 적용한 이른바 원형지 형태의 부지 공급방식을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에도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지의 보다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마구잡이식 국토개발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2일)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혁신도시나 국가, 지방산업단지도 원형지로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원칙에 맞다"고 밝혔습니다.
원형지 방식은 간선도로와 상하수도 정도만 개발한 채 토지를 공급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선규/청와대 대변인 : 기업들이 용도에 맞게 조성해 쓰도록 하는 것이 기간도 단축하고 비용도 줄여서 결국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정부는 또 소득세와 법인세 3년면제 등 세제혜택도 혁신도시에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원형지에 대규모 아파트나 대형 상업시설을 짓는 것은 금지하고 승인받은대로 원형지를 개발하지 않을 경우 토지를 환수하는 보완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계파에 따라 의견이 갈라지고 있는데 대해 "너무 정치논리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도지사들에게 "이미 갈곳이 정해져 있는 곳은 세종시에 들어갈 수 없고 다른 기업을 유치할 땅도 없다"면서 역차별이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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