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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숨통' 트인다…대기업, 투자 계획 잇따라

<8뉴스>

<앵커>

경기 회복 분위기가 완연한데다, 지난해 장사를 잘해 여유가 생긴 대기업들이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얼어붙었던 취업문에도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올해 태양전지와 8세대 LCD 등 미래성장 산업에 모두 1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정정욱/LG그룹 홍보팀 차장 : 글로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미래시장을 미리 선점한다는 차원이며 또한 국내경기부양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차원입니다.]

포스코도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0조 원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과 현대차그룹도 경기 회복 기조에 맞춰 대규모 설비 투자를 준비중입니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얼어붙었던 고용 시장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졸사원 1천명을 뽑았던 LG전자는 올해 20~30%정도 채용을 늘릴 방침입니다. 

포스코도 지난해보다 백명 늘린 2천 2백 명 정도를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등도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정하진 않았지만, 지난해보다는 채용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중소기업들도 고용 확대에 동참할 전망입니다.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박사 : 소위 괜찮은 일자리의 공급이 확대될 그런 예상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9년 수준보다는 다소 양호한 그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덕분에 올 한해 3천명 정도의 신규 인력 수요가 생긴 것도 올해 고용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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