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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피자 먹기 전에 꼭! '열량' 따져보세요"

<8뉴스>

<앵커>

오늘(12일)부터는 햄버거나 피자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에 열량과 구체적인 성분 표시를
꼭 하게 됐습니다. 이런 음식들도 웰빙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이와 학생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푸드점.

섭취열량까지 염두에 두고 주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현석/서울 구기동 : 습관이 되니까요. 거기서 그냥 칼로리를 신경 안 쓰고 그냥 먹는 것 같아요.]

이 학생들이 시킨 치킨버거 세트메뉴에는 치킨버거 608, 감자튀김 353, 콜라 150 등 모두 1,137 킬로칼로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 만으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인 2,700킬로칼로리의 41%를 섭취하는 셈입니다.

오늘부터 이런 업소들은 열량 뿐 아니라 당분, 나트륨, 포화지방 같은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표시해야 합니다.

체인점이 1백개가 넘는 패스트푸드 업체나 제과점, 아이스크림점 등 1만여 개 업소들이 그 대상입니다.

[정성문/제과점 운영 : 처음에 구매했던 것이 이 정도 칼로리였냐고 놀라는 분도 많고요. 당뇨 환자 분들도 당분 표시 보고 따로 구매하신 분도 계시고요.]

성인병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면 섭취 열량과 함께 나트륨이나 당분 함량도 따져봐야 합니다.

[박경희/한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혈압 환자같은 경우는 나트륨 함유량, 그리고 당뇨 환자같은 경우는 당분이라든가 포화지방 함유량 이런 것들을 좀 유의깊게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떡볶이와 튀김 같은 학교 앞 고열량 식품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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