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6년 무리해서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근 그 후유증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는데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채권은행들의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금호그룹 문제 만으로 금융권에 큰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자>
금호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채권은행들의 총부실이 정부 예측치인 1조 2천억 원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자산처분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주식매입 계획이 효과를 거둘지 명확치 않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행사를 유예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금호그룹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디스는 그러나 금호사태가 한국 은행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대다수 일반은행의 총 여신규모가 작년 수익으로 상쇄될 수 있고, 은행권의 자본력 대비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금호 사태가 국내 은행권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무디스는 또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이미 수년전부터 알려져 온 사실이어서 금호의 구조조정이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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