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와 한나라당 주류는 전면적인 여론홍보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법안통과에 절대 필요한 의석을 갖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측은 요지부동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2일) 시·도지사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세종시는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임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 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고심끝에 결정한 정책적 사안으로 정쟁적 관점에서 다뤄져선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주 중 특별 기자회견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오는 14일 충남부터 시작되는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를 통해 여론몰이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세종시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충정을 가진 만큼 머리를 맞대고 생산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반면 친박근혜계는 수정안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대립각을 더욱 곧추 세웠습니다.
친박계인 유승민 의원은 세종시에 쏟아 부을 특혜성 재정 지원으로 국민들이 세금 날벼락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대못'이 하나 더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이계가 당론 수정을 밀어 붙인다면 정면으로 맞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당론을 다시 바꾸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소신만 가지고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이야말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행태라고 지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종시를 둘러싼 친이 - 친박계의 대립이 이제는 정치적 사활을 건 되돌릴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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