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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5천억원 투자 '원안의 2배'…"투자 유인책"

<8뉴스>

<앵커>

정부는 당초 가기로 했던 행정부처의 빈자리를 기업들로 메우기 위해서 여러 유인책을 내놓았습니다. 투자 규모도 크게 늘려서 원안의 두 배에 달하는 16조 5천억 원 정도로 잡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돈은 16조 5천억 원입니다.

세종시 원안 배정분 8조 5천억 원, 당초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용도로 잡아뒀던 국가 예산 3조 5천억 원, 여기에 민간이 투자를 약속한 4조 5천억 원을 더한 액수입니다.

세종시 원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지만, 민간 자본이 늘어난 자리를 메우게 돼있어, 추가 재정 부담은 없다는게 정부 측 설명입니다,

민간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인책도 발표됐습니다.

먼저, 원형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땅 기준으로 대기업과 대학에 3.3제곱미터당 40만원 이하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의 평균 토지조성 원가의 6분의 1에 해당되는 가격이고 원형지 개발부담을 감안하더라도 3분의 1밖에 안되는 헐값입니다.

중소기업에는 부지조성이 끝난 땅을 50만 원에서 1백만 원 사이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 기업들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해주고, 취등록세도 15년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기업 유치에 필요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시 원안에서는 6.7%였던 자족용지의 비율을 20.7%까지 대폭 늘렸습니다.

늘어난 자족용지는 주거용지와 공원녹지 공공시설용지를 줄여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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