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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비, SBS 챔프 2년패…양용은, 아쉬운 19위

<8뉴스>

<앵커>

미국 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 챔피언십에서 호주의 제프 오길비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 선수는 28명 가운데 19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와이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오길비는 안정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파5, 15번홀이 승부처였습니다.

오길비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남아공의 로리 사바티니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오길비는 남은 3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 오늘(11일)만 6언더파, 합계 22언더파로 1타차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입니다.

[제프 오길비/SBS 챔피언십 우승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발이 좋습니다. 이 대회에서 또 우승하게 돼 기쁘고 내년에도 챔피언으로 이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사바티니는 오늘만 무려 열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2위에 그쳤습니다.

양용은은 서희경을 비롯해 하와이 전지훈련중인 국내 프로골프선수 20여 명의 열띤 응원을 받았지만 순위는 더 쳐졌습니다.

양용은은 보디 4개, 보기 두개로 두 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1언더파로 19위에 자리했습니다. 

[양용은/2009 PGA 챔피언십 우승자 : 집중력이 좀 떨어졌는지 실수가 많았고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신중하게 좀 더 했었어야 되는 생각이 다시드네요.]

한국기업이 처음으로 주최한 PGA 대회인 SBS 챔피언십, 치열한 우승 경쟁과 깔끔한 대회 운영으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김현욱,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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