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특급호텔'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A380기가 기체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55분 인천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두바이행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EK323Y 항공편이 연료탱크 부분에 결함이 발견돼 갑작스럽게 출발을 하지 못했다.
A380기가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취항한 이후 기체에서 결함이 발견돼 이륙하지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객 420여명은 항공사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했으며,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다.
항공사 측은 연료탱크 내에 노즐 부분에 문제가 발견돼 출발이 지연됐다며 항공기 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11일 오후 7시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380기는 전체 517석의 좌석을 갖춘 초대형 항공기로, 전세계에서 모두 20대만 존재하는 최고급 여객기로 알려져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기가 운항하는 노선도 런던과 시드니 등 5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14일에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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