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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장세환·최문순, 명분없는 사퇴번복 논란

<8뉴스>

<앵커>

지난 해 미디어법 강행처리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의원 3명이, 오늘(10일) 국회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서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사퇴번복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회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직후 미디어법이 원천무효될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의원직 사퇴서를 냈던 천정배, 장세환, 최문순 의원.

민주당내 강성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들 세명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의사를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국회로 돌아오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 원내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이라는 재야 원로와 시민단체, 선배 동료 의원들의 권유와 충고를 무조건 따르기로 했습니다.]

세명의 의원은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국회에 복귀하게돼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퇴를 번복하게 된 계기나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3명의 의원이 국회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당시 함께 사퇴서를 냈던 정세균 대표의 거취도 공론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일단 국회 복귀를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 측근들은 "세종시 수정안 저지 투쟁을 국회밖에서만 지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 대표의 국회 복귀를 내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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