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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람의 아들' 양용은, 7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8뉴스>

<앵커>

미국 프로골프 투어 올 시즌 개막전 SBS 챔피언십. 어제(9일) 부진했던 양용은 선수가 3 라운드에서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서도 7 언더파를 치면서 다시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들어 처음으로 강풍이 불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파4 3번홀에서 티샷을 350야드나 날린 뒤 절묘한 어프로치로 한 타를 줄였습니다.

5번홀부터는 3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

7번홀에서는 5미터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양용은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14번홀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샷을 핀에 바짝 붙여 버디로 연결했습니다.

파5 15번홀에서는 두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고도 8미터짜리 파퍼트를 집어넣어 타수를 잃지 않았습니다.

양용은은 마지막 홀에서 환상적인 로브샷으로 다시 1타를 줄여 오늘 버디 8개 보기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쳤습니다.

합계 9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1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선두와는 8타 차이지만 공동 5위 그룹과는 4타차에 불과합니다.

[양용은/2009 PGA 챔피언십 우승자 : 이제 하루 남았기 때문에 선두경쟁에서는 좀 뒤쳐진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톱 10안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가 합계 17언더파로 디펜딩 챔피언 제프 오길비를 한 타차로 제치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제 한 라운드만 남겨놓은 SBS 챔피언십.

개막전 우승컵을 차지하려는 스타들의 마지막 샷 대결로 불꽃을 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현욱,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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