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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쯤이야!' 눈 마사지 하는 특전사 동계훈련

<8뉴스>

<앵커>

영하 30도에 눈으로 마사지를 하고, 얼음 구멍을 뚫어서 물 속에 뛰어든다. 말만 들어도 몸이 떨립니다.

설원의 강추위를 녹이고 있는 특전사 장병들의 동계훈련 현장에 정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특전사 비호 부대 요원들의 힘찬 함성이 눈덮인 황병산의 아침을 깨웁니다.

강인한 체력 단련은 기본.

최강의 전사라는 자부심에 어떤 훈련에도 양보가 있을수 없습니다.

차가운 눈 마사지로 체력 단련을 마무리하면 오히려 온 몸이 뜨겁게 덥혀집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실전 훈련.

30킬로그램 완전 군장에 양손에는 소총까지 들었지만, 특전 요원들은 흔들림없이 설원 위를 비호처럼 내달립니다.

[김홍민 중령/특전사 대대장 : 어떠한 극한 작전 환경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술 숙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진에 침투해 팀별로 이렇게 은거지를 구축하고 정찰과 감시, 또 타격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8박 9일 강도높은 훈련으로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극한의 환경도 이겨내는 전천후 특전 대원으로 단련됩니다.

훈련의 마지막 코스는 이른바 '냉수탕' 입수 훈련.

20센티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 차디찬 물에 몸을 담구지만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고유의 정신으로 뼛속까지 파고 드는 한기를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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