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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뼈아픈 트리플보기'…하위권으로 추락

<8뉴스>

<앵커>

미국 프로골프 투어 올시즌 개막전인 SBS 챔피언십 2 라운드에서 한국의 '양용은' 선수가, 하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가 뼈아팠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기복이 무척 심한 하루였습니다.

7번홀까지 한타를 줄이며 선전하다 파3 8번홀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맞바람을 제대로 읽지 못해 티샷을 그린앞 해저드로 보냈고 결국 더블보기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3개의 버디를 잡으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파5 마지막홀에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두번째 샷을 그린앞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무리하게 세번째샷을 시도하다 헛스윙을 하고 말았습니다.

1벌타를 받고 다섯타만에 볼을 그린위에 올렸지만 더 큰 실수가 나왔습니다.

2미터 남짓한 보기 퍼트를 놓친 뒤 70센티 정도의 더블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악몽같은 트리플 보기를 범했습니다.

버디를 5개나 잡고도 1오버파를 친 양용은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서 25위로 밀려났습니다.

선두와는 13타 차입니다.

[양용은/2009 PGA 챔피언십 우승자 : 드롭을 했으면 뭐 보기는 일단 하고, 또 파까지도 할 수 있었는데 무리하게 쳤던게 트리플까지 나왔는데 지난건 어차피 지난 거니까뭐.]

지난해 US 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가 8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2위 존 롤린스와는 3타 차입니다.

별들의 잔치 SBS 챔피언십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양용은에게는 무엇보다 심기일전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현욱,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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