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입체영상이 안방으로"…한일 3DTV 격돌 예고

<앵커>

어제(8일)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라스베이거스 가전 박람회의 화두는 단연 3-D TV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업체가 3-D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홍순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형 LED TV로 세운 구조물은 아름다운 예술 작품 그 자체입니다.

55인치 3D LED TV 36대로 네 면을 쌓아 올린 3D 멀티 큐브에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LED TV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첫 공식행사에 나선 이재용 부사장도 3D TV 전시 라인을 돌며 제품 하나 하나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LG 전자는 테두리를 8.5mm까지 줄이고 잔상을 거의 없앤 고급 TV브랜드 '인피니아'시리즈를 론칭했습니다.

[강신익/LG전자 사장 : LED 급 이상엔 기본적으로 장착을 할 예정이 되어있고요.  내년도에는 대부분의 TV에서 3D가 장착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3D는 굉장히 보편화될 예정입니다.]

일본 업체들도 TV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도시바는 2D 영상을 3D처럼 보이도록 자동 변환해 주는 내장형 CPU 기술을 공개했고소니는 2-D 제품으로도 3-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업그레이드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지키려는 한국 업체들 그리고 자존심를 되찾으려는 일본 업체들이 올해는 3-D 시장에서 한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