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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인권특사 방한…"킹 특사 방북 계획 없어"

<앵커>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특사가 다음주 초 우리 나라를 방문합니다. 최근 6자회담 재개 분위기에 북한 인권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로버트 킹 대북 인권특사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 차관보 : 킹 특사는 한일 정부 당국자는 물론 탈북자들, 납북자들의 가족 그리고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킹 특사가 북한 인권 문제는 물론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 한국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방문을 전후해 킹 특사가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그런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6자회담 재개이후 킹 특사의 참여가능성에 대해서도 킹 특사의 역할은 6자회담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킹 특사의 방한기간동안 문타폰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 기간동안 북한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과 미국측 대표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연말 미국 국적 인권운동가인 로버트 박 씨의 북한 억류문제가 불거지면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점차 조성되는 가운데 북한 인권 문제가 또 다른 현안으로 부상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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