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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JAL '법정관리' 신청…긴급 자금 지원

<앵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본항공 JAL이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일본항공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정부가 운항을 전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항공 JAL이 오는 20일쯤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9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JAL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해외에서 신용 불안이 커질 것에 대비해 JAL이 취항하고 있는 35개국에 외교 루트를 통해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JAL의 운항을 전면 지원하고 긴급 자금도 융자할 것이란 성명도 낼 예정입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어제 일본의 국적기인 JAL이 운항에 지장이 있어선 안된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정부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JAL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신용 불안이 커지면서 현금결제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4000억엔을 긴급 융자할 예정입니다.

또 채권단에도 5000억엔 규모의 연관융자를 요청해 JAL의 회생을 도울 방침입니다.

JAL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기존의 마일리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일본항공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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