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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올림픽' 막 올랐다…한·일 '3D TV' 대격돌

<8뉴스>

<앵커>

가전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의 라스베이거스 가전 박람회가 오늘(8일)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3D TV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 업체간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140개 나라에서 2,8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라스베이거스 가전박람회의 화두는 '3D TV'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급 3D LED TV는 3차원 입체 영상의 생동감과 자연광 수준의 선명도가 합쳐져 새로운 TV 세상을 열였다는 평가입니다.

[제프리 카젠버그/드림웍스 CEO : 관객들도 '특수안경' 썼나요? (아뇨.) 정말 아릅답네요.]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작년에 저희들이 LED TV로 시장을 선도했듯이 금년에도 3D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는 테두리를 8.5mm까지 줄이고 잔상을 없앤 '인피니아' TV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강신익/LG전자 사장 : LED급 이상의 TV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장착할 예정으로 되어있고, 내년도에는 대부분의 TV에서 3D가 장착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3D는 굉장히 보편화 될 예정입니다.]

일본 업체들도 TV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도시바는 내장형 CPU로 2D 영상을 3D처럼 보이도록 자동 변환해 주는 기술을, 소니는 2D 제품으로도 3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TV 시장 탈환을 선언했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지키려는 한국 업체들, 그리고 자존심를 되찾으려는 일본 업체들이, 올해는 3D TV 시장에서 치열한 한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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