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새해 첫달에도 기준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오늘(8일) 금통위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차관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 통화위원회를 열어 1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데다 민간주도의 경기 회복이 아직은 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 물가와 부동산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돼있는 상황에서 재정 확장기조와 초저금리 등의 비상조치들이 제거될 경우, 안정적 경제성장이 가능한 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 금리동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는 관치 논란 속에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허 차관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추호의 의심도 없다"며 "금통위 참석은 한은법에 보장된 열석발언권을 통해 정책공조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차관은 또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가 한국경제의 위험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통화정책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노조원 10여명은 아침부터 한국은행 정문 앞에서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참석은 사실상 관치금융이라며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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