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본부는 8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방역전에 나섰다.
방역대책본부는 우제류 가축의 이동을 막기 위해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10㎞ 이내에 모두 10개의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통제소는 7일 설치된 발생농가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2곳을 포함해 이날 새벽 반경 3㎞ 이내(위험지역) 5곳, 반경 10㎞ 이내(경계지역) 3곳이 각각 추가 설치돼 경찰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배치됐다.
방역대책본부는 통제소 주변을 중심으로 생석회 소독을 시작해 이날 하루 모두 9t을 살포해 질병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7일 밤 늦게 포천시청에 서장원 포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4개반 10명)를, 구제역 발생농가에 현장통제본부(4개반 12명)를 각각 설치했다.
방역대책본부는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 등 4개반 46명으로 예찰 활동반을 꾸려 관리지역(반경 20㎞) 내에 있는 축산농가 가운데 포천시에 위치한 1천240개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찰 조사에 들어갔다.
위험지역에는 71개 농가에서 1만7천433마리, 경계지역에는 380개 농가 10만9천999마리, 관리지역에는 1천596개 농가 30만8천219마리의 젖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계 및 관리지역에는 연천과 동두천지역의 축산농가가 포함돼 있다.
발생지역 500m 이내 우제류 가축 3농가 313마리(소 2개 농가 268마리, 염소 1개 농가 45마리)에 대한 살처분은 밤샘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8시에 끝났다.
살처분 작업은 굴착기 4대, 덤프트럭 2대 등 6대의 장비와 39명의 인원이 동원돼 밤을 꼬박 새워 진행됐으나 강추위로 땅이 언 데다 지하에서 물이 새어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
방역대책본부는 추가 감염이 확인될 경우 살처분 지역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고, 발생지역 20㎞ 이내 축산농가까지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 김정한 경제농정국장은 "현재로서는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최선"이라며 "강추위로 액상분무식 방역소독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대책본부는 7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3리 한 젖소 농가에서 젖소 198마리 가운데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급방역에 나섰다.
(포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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