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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매출 100조 원 돌파 "투자가 비결"

<앵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되살린 성과의 비결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인 39조 원.

지난 한해를 모두 합치면 매출 136조5백억 원, 영업이익 10조9천2백억 원으로 연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원을 국내 기업 최초로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인텔과 도요타 등 3, 4개 기업 외에는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연초 임원 임금 반납과 전직원 성과급 반납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과 함께 R&D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결국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 혁신에 성공하면서 경쟁업체들과의 치킨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승훈/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가격이 폭락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이번 싸이클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IT산업이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도 지난 한해 LCD 세계 시장 점유율 25퍼센트를 차지하는 등 국내 다른 IT업체들도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세계시장 장악력을 오히려 높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환율 하락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기술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끊임없이 지속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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