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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6자회담 재개"…"북 화폐개혁, 부작용 초래"

<앵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6자 회담 재개가 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한의 화폐 개혁조치가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일본 언론과 회견에서 6자회담 재개 시기와 관련해 머지 않아 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시기나 근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낙관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6자회담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김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북한이 단행한 화폐개혁 조치이후 북한 신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이 폭등해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상당수의 북한 주민들이 식량을 조달하던 암시장이 위축되면서 만성적인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장경제를 억압하기 위한 북한의 화폐개혁조치가 결과적으로 경기 침체만 심화시키면서 북한 경제를 갈수록 어려움에 몰아넣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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