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포천의 한 농가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2년 발생 이후 8년 만인데,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한 모 씨 축사에서 기르는 젖소 185마리 가운데 6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2년 같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8년 만의 일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1월 초 입과 유방에 수포가 생기는 구제역 의심 젖소 신고를 받고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의 정밀 조사를 의뢰한 결과 11마리의 젖소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마리가 구제역 최종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해당 축사는 물론 반경 10km 이내의 경계지역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백미터 이내의 가축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농림부는 구제역이 1종 가축 전염병이지만 사람에게 함께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닌 만큼 쇠고기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제역 증세를 보이는 한우가 보고되지 않은 만큼 한우는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28일 미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아 쇠고기 대미 수출의 길이 열린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농림부와 축산농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육류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 OIE로부터는 지난 2000년 10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지만,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청정지역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