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경영목표는 매출 59조원, 투자는 3조 6천억원을 제시했는데요, 그런 액수는 기사 쓸 때 중요한 것이고, 남용 부회장 말 가운데 올해 LG전자가 바라보는 우리 글로벌 기업들의 스탠스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남 부회장은 "지난 3년이 근본 체질을 강화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공격 경영 기조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와 그 파장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전사 워룸(Crisis War Room0'은 해체하고, 각 사업본부별 조직으로 기능을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올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비상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올해도 '비용 절감'은 계속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글로벌 위기를 타개해 나가면서 자신의 비용절감 정책이 큰 힘을 냈다고 평가하는 듯합니다. 지난 1년간 3조 2천억 원의 비용절감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 덕분에 CEO 자리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죠.
비용 절감 부분에 대해선 예전에 취재파일에서도 썼지만, 이해 당사자별로 평가는 다릅니다. 특히 주로 중소기업들로 이뤄진 LG전자의 하청업체들은 또 1년을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적으론 공격경영을 하면서 마케팅 비용 등을 대폭 줄이는 비용절감이라...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계획' 단계인만큼 어떻게 진행할 지는 좀 지켜봐야 겠죠.
이와 관련한 남용 부회장의 설명인데,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지난해 일본 업체들이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고리스트럭쳐하는 과정에서 시장에서 맞닥뜨리는 등의 경쟁이그다지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 속에서 LG전자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금년엔 일본 업체 중 여전히 어려운 곳은 있지만 몇개 선두주자들은 상당히 몸을 가볍게 하고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부딪히고 있습니다. 환경은 지난해보다 많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승 추세로 돌아선 지난해 하반기보다 좋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쟁은 더 강해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임해야 하죠. 비상경영체제는 풀었지만, 그 때 했던 그 기조는 조직별로 유지할 것입니다. 채용은... 지난해 비교적 구조조정 없이 금년을 준비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도 1천명 좀 넘게 채용했는데 올해도 그 이상은 채용할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분을 많이 채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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