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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여야, '설득 총력' vs '졸작 반발'

<앵커>

야권은 정부기관 이전을 백지화하는 세종시 수정안은 졸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론 설득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누구보다 당 안에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설득이 최우선입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의 수정안은 세종시의 본질인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한 것이며 대신 다른 기능으로 채워보려는 시도도 결국은 실패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수정안은 한마디로 졸작중의 졸작. 국민 지지받기 어렵다.]

민주당은 오늘(7일) 오전 당 대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수정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기업에게 땅을 헐값에 제공하기로 한 정부 방침은 세종시를 땅 투기장으로 만드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수정안이 발표되면 대규모 규탄대회와 함께 불복종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주객이 전도된 비정상적 세종시 수정안을 정면 거부하고 저지할 것.]

한나라당은 유치 기업 특혜 논란에 따른 혁신도시의 반발을 의식해 기존 혁신도시에 대한 대책을 오늘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0일 청와대 정부와 의견 조율에 나서는 한편 당 차원의 여론 설득안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입장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정안이 발표되더라도 실제 입법추진은 2월 국회를 넘겨 4월 국회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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