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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스키타러 왔어요!" 효자 상품 '톡톡'

<앵커>

날씨가 따뜻한 나라 관광객들이 우리 스키장을 찾기 시작한건 벌써 꽤 오래전부터죠. 그런데 이제는 눈이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도  우리나라 스키장을 찾고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키어들이 바람을 가르며 가파른 슬로프를 지그재그로 내려옵니다.

열흘 가까운 연초 연휴를 맞아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눈은 많이 오지만 스키장 시설이 좋지 않은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극동 지역 사람들이 배편으로 스키여행을 온겁니다. 

이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면서 시설이 잘 갖춰졌고 서울로 잠깐 나와 쇼핑도 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알렉산더 : 10개월 된 아기와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2년 뒤엔 아기도 함께 이곳에서 스키를 즐길 것입니다.]

저녁에 우리 전통문화 공연을 보고 떡볶이와 부침개 같은 한국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율리아 : 한국 전통 춤이 참 독창적인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다는 이유 때문에 동계스포츠를 즐기러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10% 이상씩 늘면서 올해는 만 4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의 특성을 살린 스키관광 관광 비수기라는 겨울철에 효자 상품이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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