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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줄이는 방법 없을까? "틈새고용 늘려야"

<8뉴스>

<앵커>

그렇다면 과연 실업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반일제나 재택근무 등 틈새고용을 늘리기 위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노동부 종합상담센터에선 전화 상담원 58명이 하루 4시간 반씩 일하고 있습니다.

월 85만 원을 받는 반일제 근무지만, 이들은 엄연히 57세 정년이 보장되는 파트타임 정규직입니다.

[고명숙/전화상담원 : 아이에게 엄마에 대한 공백이 그리 크지 않았고 직장 생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IT 업체에 다니는 조 모 씨는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조성택/한국 IBM :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에도 임금 손실이나 이런 거는 전혀 없고요. 운동을 할 수 있다거나,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다거나.]

가사나 육아 때문에 직장에 나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재택근무는 고용기회를 넓혀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주 40시간, 5일 근무나 정시출근 등 획일적 형태를 고집하지 않음으로써, 구직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셈입니다.

정부는 파트타임 정규직을 채용하는 기업들에겐 매달 최대 4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유연근로제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김승택/노동연구원 인적자본연구본부장 : 인력의 수요 공급이 맞지 않은 그런 상황을 이번에 도입되는 유연근로시간 제도라든지, 파트타임 제도를 이용하면 수요와 공급이 보다 더 잘 맞아 들어가면서 고용창출이 촉진될 수 있는…]

하지만, 이런 유연근로제가 실질적인 고용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선, 업무형식보다는 성과와 효율을 중시하는 직장문화의 정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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